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1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인간관계론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1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인간관계론
이 책은 2년 전 팀장님께서 언젠가 리더가 될 나를 위해 추천해주셨던 책이었다.
그 당시에는 “지금은 기술을 더 쌓아야 할 때”라는 핑계로 책장에 꽂아두기만 했지만, 요즘 들어 자연스럽게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생기면서 드디어 이 책을 펼쳤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은 실리콘밸리에서 수많은 조직을 이끌었던 킴 스콧(Kim Scott)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상사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관계와 피드백, 동기 부여를 통해 성과를 만드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1부 새로운 인간관계론 - 지독하게, 완전하게 솔직하다는 것!에서는, 리더십 스킬이 아닌 인간 관계에 대한 태도를 다루고 있다.


'상사(Boss)'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구는 리더(Leader) 나 관리자(Manager) 가 아닌 상사(Boss) 라는 표현이다.

'상사'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먼저 떠올린다는 점을 짚고 있다.

하지만, 상사라는 단어 선택에는 명확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 상사(Boss): 부당한 권력
  • 관리자(Manager): 관료제
  • 리더(Leader): 과시적 이미지

그러나, 이 프레임을 깨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 에 집중하고,

Boss 라는 단어에는 권위와 책임이 동시에 존재 한다.

좋은 상사는 권위를 휘두르지 않고, 권력을 책임 있게 사용하는 사람 이면서, 감정 노동의 달인이다.
단,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라는 뜻은 아니다, 감정을 다루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감이 핵심이다.

훌륭한 상사가 갖춰야 할 3가지 핵심


훌륭한 상사가 되는 3가지 능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조언 (Feedback) → 솔직하고 겸손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
  • 팀 구축 (Team Building) →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 설계
  • 성과 (Results) → 실행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냄

실제로 조직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이다.

좋은 리더는 관계를 잘 다루고, 그 관계 위에서 팀이 성과를 내도록 만든다.

완전한 솔직함 (Radical Candor)


Radical Candor = 개인적 관심(Care Personally) + 직접적 대립(Challenge Directly)
요소설명
개인적 관심팀원을 업무 도구가 아닌 ‘인간’으로 대한다
직접적 대립어려운 말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솔직함을 Candor 로 표현했는데, Candor 안에는 겸손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결국, 겸손이 담긴 솔직함이다. "나도 틀릴수 있다" 는 겸손이 신뢰를 만들고, 관심 없는 대립은 공격이 되고, 대립 없는 관심은 방관이 된다.

완전한 솔직함을 실천하는 방법

  1. 먼저 리더가 피드백을 요청한다.
  2. 받은 피드백을 반박하거나 방어하지 않는다.
  3. 이 태도가 조직 전체의 심리적 안정감을 만든다.
  4. 피드백이 단순한 평가 가 아니라 성장의 도구가 된다.

리더는 먼저 피드백을 요청하고, 방어하지 않으며, 솔직함의 문화를 여는 것이 핵심이다.

“리더가 먼저 솔직해질 때, 팀도 솔직해진다.”

동기 부여 —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


리더의 역할은 팀원들을 '동기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동기를 이해하고 환경을 맞춰주는 것이다.

  • 어떤 사람은 지금의 역할에서 안정감을 원하고,
  • 어떤 사람은 빠른 성장과 승진을 원한다.
  • 동기를 오해하거나 강제로 맞추려 들면 조직이 무너진다.

좋은 상사는 팀원의 동기를 조작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설계한다.

  • 꾸준히 관심을 기울인다 → 무엇에 몰입하고 있는가?
  • 환경을 맞춘다 → 능력과 상황에 따라 기회를 조정
  • 대화를 통해 변화를 읽는다 → 동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동기를 설계하는 게 아니라, 맥락을 읽어라.”

록스타 vs 슈퍼스타


인사 전략을 설명하면서 록스타와 슈퍼스타의 개념을 제시한다.

  • 중요한 건 분류가 아니라 ‘변화’다.
  • 한 번 록스타라고 해서 영원히 록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 리더는 동기의 흐름을 읽고, 환경을 조정해야 한다.
구분록스타슈퍼스타
특징안정감 있고 실력을 꾸준히 발휘빠른 성장과 승진을 추구
역할조직의 뼈대를 지탱조직의 변화를 이끎
가치신뢰, 지속성혁신, 확장성
관리 방식존중과 정기적 신뢰도전 기회와 성장 트랙
“좋은 팀은 록스타와 슈퍼스타가 균형 있게 섞여 있다.”

GSD (Get Stuff Done)


훌륭한 상사는 명령하지 않고,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1. 듣기 (Listen)
  2. 정리 (Clarify)
  3. 논의 (Discuss)
  4. 결정 (Decide)
  5. 설득 (Convince)
  6. 실행 (Execute)
  7. 학습 (Learn)

이 과정을 반복하면, 팀은 지시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팀으로 성장한다.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이 말하는 '진짜 리더쉽'


  •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솔직함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는 사람
  • 정답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팀이 스스로 문제를 풀게 만드는 사람
  • "내가 팀을 이끈다" 가 아니라, "함께 만든다"는 태도를 가진 사람
  • 좋은 상사는 관계를 설계하고, 피드백, 동기, 실행이 흐르는 문화를 만든다.
“좋은 상사는 권력을 자각하고, 관계를 설계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팀장, 리드 개발자 혹은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
✔ 팀을 더 잘 이끌고 싶지만 ‘어떻게’가 막연한 사람
✔ 신뢰와 실행력을 동시에 갖춘 문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